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명 초반을 보였습니다.
유행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3월 둘째주부터는 실내마스크 완전 해제 등 방역조치 추가 완화에 대한 논의도 시작됩니다.
23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51명, 하루 전보다 800명 가까이 줄어 1만명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목요일 발생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6월 30일 9,000명대를 기록한 이후 34주 만에 제일 적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83명으로 닷새째 200명 아래이고, 사망자는 20명 나왔습니다.
전반적인 유행 안정세에 추가 방역완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3월 둘째주 자문위 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시설과 대중교통 등에 남아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확진자 7일 격리의무 완화 등을 놓고 방역당국 차원의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 현황과 세계보건기구의 4월말 팬데믹 종식 선언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굳이 4월말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WHO하고 같은 길을 갈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왜냐하면 WHO는 전 세계적인 상황을 봐야 되는 거라서 우리나라 정책 결정의 미시적인 부분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기는 어려워 보여요.”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위험군에 대한 위험 요인 증가시 방역이 다시 강화될 수 있음은 전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안정된 방역 상황을 고려해 매일 제공하던 코로나 관련 통계를 다음주부터는 일요일을 뺀 주 6일로 줄이고, 공휴일 통계도 쉬는 날이 끝난 뒤 취합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