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기상의 일상화‥대응태세 확립 소방청장,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현장점검 나서

극한 기상의 일상화‥대응태세 확립

소방청장,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현장점검 나서

– 우리나라 물관리 최북단 군남댐 찾아…수위 상승 시 대응 대책 등 점검

– 극한 기상의 일상화…신속한 대응을 위한 기관 간 협업 철저 당부

– 연천소방서 여름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사항 점검 및 현장대원 의견 청취

“극한 기상의 일상화…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업이 매우 중요”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4일 우리나라 물관리 최북단 군남댐을 찾아 풍수해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이날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군남댐을 찾아,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폭우 등으로 인한 수위 상승 시 대응 대책과 시설물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군남댐이 위치한 임진강은 우리나라 물관리 최북단으로 유역면적의 약 63%가 북한 지역에 속해있어 상류 상황을 알기 어렵고, 폭우 등으로 인한 북한의 예고 없는 황강댐 방류 등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지역이다.

실제로 2009년 북한의 무단 방류로 인해 우리 국민 6명이 사망하였으며, 2020년 71가구가 침수됐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군남댐 관계자에게 “기상이변으로 극한 기상이 일상화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폭우와 북한의 무단 방류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경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관 간 협업을 통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소방에서도 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남화영 소방청장은 군남댐 관할 소방서인 연천소방서를 방문해 △풍수해 대응 장비 관리 현황 △신고 폭주 시 대응 대책 등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점검하고 현장대원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소방청은 일상화되어 가는 극한 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지난 5월 15일부터 대책기간에 돌입했다.

먼저, 극한 기상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NDMS 상황전파시스템, PS-LTE 등을 활용해 재난상황을 신속히 전파·공유한다.

또한, 호우 등으로 인한 동시다발적 재난이 발생할 경우 119신고폭주에 대비해 기상특보 발표 시 보조접수대 508대를 증설, 총 844대의 119신고접수대를 운영한다.

아울러,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상예보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에 대용량포방사시스템, 험지펌프차, 위성중계차량(SNG) 등 특수장비를 선제적으로 전진배치할 계획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극한 기상의 일상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신속·최고·최대 대응 원칙을 확립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해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여름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