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해외 감염병 유입 차단 위해 점검 강화

국가 간 교류가 활발하고 해외여행이 유행하는 현재,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보건당국이 집중 점검에 나선다.

이달 25일,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0시부터 국립부산검역소를 방문해 해외감염병 유입을 차단하는 해상검역 체계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금번 점검은 변화하는 검역환경에 따른 국가검역체계 개편에 맞춰 검역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검역관들과 함께 세관감시정을 타고 부산 북외항 검역장소로 이동해 검역대상 선박에 직접 올랐다. 박 장관은 해상에서 이뤄지고 있는 승선검역의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살피며 검역체계를 점검했다.

이어 해상검역 검역관들과 간담회가 진행됐다. 박능후 장관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검역대상 선박에 오르는 위험한 상황에도 묵묵히 맡은 바 역할을 다하는 검역관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안전을 당부하고, 검역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 날 간담회에서 “수십 년 간 변화된 검역현장의 환경변화를 ‘검역법’에 반영하지 못했으나, 그간 준비해왔던 ‘검역법’ 개정안이 지난 11월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라고 설명하며, “법이 개정되면 변화된 공․항만 검역환경의 문제점이 많이 개선되고, 나아가 국가검역체계 개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 간의 물류 교류가 활발해지고 크루즈 여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해외감염병 유입 가능성을 해상에서 완벽하게 차단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