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20년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2020년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유형>
봄 (3월~5월) | 여 름 (6월~8월) | ||||
산불 | 황사 (미세먼지) | 농기계 | 호우 (태풍) | 폭염 | 물놀이 |
가 을 (9월~11월) | 겨 울 (12월~2월) | ||||
지역축제 | 등산 | 교통사고 | 대설 | 한파 | 화재 |
행정안전부는 중점관리 사고 유형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여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이어지게 하고, 국민들께는 유형별 예방요령을 알려 사전에 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 봄 (3월~5월)
봄에는 건조한 바람으로 인한 산불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황사와 꽃가루 등의 영향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쉽다.
◇ 산 불
양쯔강 근처에서 생성된 고온‧건조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 등으로 일 년 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특히, 3월에는 연평균 112건의 산불로 210.56ha의 산림이 소실되었고 100ha 이상을 태운 산불도 5건이나 발생하였다.
◇ 황 사 (미세먼지)
고비사막과 내몽골 등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유입되고 계절풍을 타고 날아오는 각종 먼지와 꽃가루의 영향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지는 때이다.
◇ 농기계
봄철 영농기에는 씨앗파종과 모내기 등으로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3월부터 5월까지 농기계사고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최근 5년(‘14~’18)간 봄에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2,272건(전체 6,981건 중 33%)이며, 인명피해는 2,106명(사망 149명, 부상 1,597명)이 발생하였다.
◆ 여 름 (6월~8월)
여름은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은 시기이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과 물놀이 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 호 우
여름철 호우와 장마 등으로 인한 지역적인 국지성 집중 호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 태 풍
여름철에는 평균 11개의 정도의 태풍이 발생하고, 이 중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 폭 염
최근 10년(‘09~’18)간 여름철 전국 평균 기온은 24.4℃로 평년(‘81~’10, 23.6℃)보다 0.8℃ 높아지는 등 지속적인 상승 추세다.
특히, ‘18년 여름 서울은 39.6℃(8.1.)를 기록하며 기상관측을 시작(1907.10.1.)한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높은 값을 기록하였다.
‘18년에는 폭염 일수도 31.5일로 최고기록을 경신하였고, 이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도 4,526명으로 가장 많았다.
◇ 물놀이
무더위가 시작되고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아 하천이나 강, 계곡, 바닷가 등으로 물놀이 인파가 늘면서 사고도 집중되는 시기이다.
물놀이 사망자 발생장소는 하천‧강 87명(53%), 해수욕장 21명(13%), 계곡 24명(15%), 바닷가 30명(갯벌‧해변, 18%), 기타 3명이다.
◆ 가 을 (6월~8월)
가을은 날씨가 청명해지면서 야외 행사와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로 지역축제와 등산사고, 나들이 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이 많다.
◇ 지역축제
9월과 10월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는 시기로, 행사장 등으로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 등 산
단풍이 곱게 물드는 시기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추락이나 실족 등의 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9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10월에는 4,845건으로 가장 많다.
◇ 교통사고
각종 축제와 행사, 단풍 구경 등을 위한 단체 이동 및 나들이 차량이 늘면서 교통사고 발생도 많아지는 시기다. 특히, 단체 이동을 위해 대형 버스에 탈 때는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철저히 하는 등 안전에 주의한다.
◆ 겨 울 (12월~2월)
겨울은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한 대설과 한파, 난방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 대 설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되면서 지역적으로(국지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때가 있다.
◇ 한 파
최근 10년(‘09~’18) 간 겨울철 전국 평균 기온은 0.6℃로 평년(‘81~’10, 0.4℃)보다 0.2℃ 낮은 편이다. 특히, ‘18년 1월말에서 2월 중순에는 북쪽(우랄산맥과 베링해 부근)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한 한파가 있었다. 한랭질환자도 ‘17년 12월부터 ’18년 2월까지 631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 화 재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전열기 등 난방기 사용이 늘면서 주택 등 실내 화재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5년(‘14~’18)간 주택화재(57,750건)의 30%(17.096건)가 겨울철에 발생하였다. 서철모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를 중점 관리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국민 여러분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여 주시고 긴급재난문자나 기상특보가 내려질 때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전화도 드리는 등 2020년 한 해 동안 모두가 안전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