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뉴스
미복귀 전공의 만2천여 명 가운데 약 57%에 해당하는 7천 6백여 명이 자동 사직처리됐습니다.
각 병원들은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절차를 시작하는 가운데, 정부는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는 입영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현지 기자입니다.
전국 110개 수련병원에서 소속 전공의 1만 2천여명 중 약 57%에 해당하는 7천 6백여명을 사직 처리했습니다.
인턴은 임용대상 중 96%인 2천950명이 사직 또는 임용 포기했고, 레지던트는 전체의 약 45% 4천698명이 사직했습니다.
정부가 어제(18일)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된 각 병원의 전공의 결원 숫자를 집계한 결과입니다.
결원을 확정한 수련병원에서는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정부는 결원 규모를 제출하지 않은 일부 병원에 대해선 전공의 정원 감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오는 9월 복귀하는 전공의에겐 입영 연기 등 각종 특례를 적용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국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9월 하반기에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군 입영 연기를 특례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군의무사관 후보생으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군대에 입대를 하셔야 됩니다.”]
정부는 또, 오는 9월부터 상급종합병원이 전문의 등 숙련 인력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구조 전환 작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련병원들의 일괄 사직 처리와 관련해 전공의와 의대 교수 등의 반발도 계속됐습니다.
주요 수련병원 전공의 118명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병원장들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