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적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으로 재난 이해 높이고, 어린이 안전 지키고

□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와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초등·특수학교를 대상으로 ‘2021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학생 스스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행안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2016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것으로,

○ 교사와 학생이 스스로 훈련 기획부터 실행까지 자기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되며, 관련 전문가가 진행을 돕는다.

□ 행안부와 교육부는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지난해 12월 훈련에 참여할 197개* 학교(초등 183, 특수 14)를 모집하였고, 올해 3월 세 차례에 걸쳐 교사, 전문가를 대상으로 비대면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 2017년(17개교) → 2018년(34개교) → 2019년(46개교) → 2020년(93개교)

□ 훈련은 4월부터 11월까지의 기간 내에 4주 이내로 하여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실시하면 된다. 훈련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1~2주 차에는 주로 학교 주변 위험요소 알아보기, 소방서 방문 역할 체험, 안전지도 그리기, 훈련시나리오와 대피지도를 만든다.

○ 3~4주 차에는 작성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학생별로 역할을 나눠 모의훈련 및 현장훈련을 실시한 후, 결과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 행안부는 올해 훈련이 코로나19 감염병을 예방하면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처음 해보는 교사들을 위해서는 훈련 가이드북과 영상, 비대면 수업용 교육자료*를 보내주고,

* 영상으로 제작된 ‘재난이해하기’ , ‘우리학교 안전지도 그리기’, 이전에 참여한 학교의 결과보고서 등 참고자료는 네이버 카페에서 직접 다운로드하여 수업에 활용할 수 있음

○ 어린이들이 소방서 방문 체험을 못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영상(소방서가 하는 일, 완강기 체험 등)도 만들어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경우, 현장훈련과 관계기관 방문은 관련 영상자료를 활용한 교실 내 수업방식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 다만 거리두기와 방역지침 준수하에 학교 판단으로 소규모 학급만 참여하는 현장훈련은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 한편, 작년에 훈련에 참여한 학교 교사들은 자기주도적 훈련이 어린이 안전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 특수학교 교사는 “대피로와 비상구 위치 파악, 이동경로 숙달훈련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고, 초등학교 교사는 “학교 주변 안전문제를 직접 찾아보고,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좋았다.”고 응답했다.

□ 최복수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코로나19로 훈련 여건은 여전히 어렵지만 어린이들이 재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은 중요하다.”라며,

○ “새로 참여한 학교 선생님들께서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효율적으로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부탁드리며, 학부모님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